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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이 Su-27(NATO 식별명: Flanker)은 수호이(Sukhoi)가 설계한 소련제 쌍발 엔진 초기동성 전투기입니다. 이 기체는 3,530km의 항속 거리, 강력한 무장 탑재 능력, 정교한 항공 전자 장비 및 뛰어난 기동성을 갖추어, 미국의 그루먼 F-14 톰캣(Tomcat)이나 맥도널 더글러스 F-15 이글(Eagle)과 같은 대형 4세대 제트 전투기에 맞설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Su-27은 본래 제공권 장악 임무를 위해 설계되었으나, 이후 파생형들은 거의 모든 종류의 공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코얀 MiG-29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Su-27은 1985년 소련 공군에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주요 임무는 미국의 전략공군사령부(SAC) 소속 B-1B 랜서(Lancer) 및 B-52G/H 스트라토포트리스(Stratofortress) 폭격기에 대한 장거리 방공, 항공모함 전력으로부터 소련 해안 방어, 그리고 투폴레프 Tu-95, Tu-22M, Tu-160과 같은 소련 중형 폭격기에 대한 장거리 호위 비행 등이었습니다.
Su-27의 기본 설계는 공기역학적으로 MiG-29와 유사하지만, 크기는 훨씬 더 큽니다. 주익은 전연 확장부(LEX)를 통해 동체와 매끄럽게 연결되는 구조이며, 형태상으로는 후퇴익과 잘린 델타익(미사일 레일이나 전자전 포드 장착을 위해 날개 끝을 잘라낸 델타익)의 중간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또한 이 전투기는 전통적인 수평 꼬리날개를 유지하면서 델타익을 채택한 '테일드 델타(tailed delta)' 형상의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Su-27은 수호이 설계국(OKB)의 T-4 폭격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소련 최초의 실용화된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비교적 낮은 익면 하중과 강력한 기본 비행 제어 성능이 결합되어, 매우 낮은 속도나 높은 받음각(angle of attack) 상태에서도 조종이 가능한 탁월한 기동성을 발휘합니다. 에어쇼에서는 '코브라(푸가초프의 코브라)' 기동이나 동적 감속(dynamic deceleration) 등을 통해 그 기동성을 입증해 보였는데, 이는 120도의 받음각 상태에서 수평 비행을 잠시 유지하는 비행 기술입니다. '플랭커(Flanker)'의 함재기 버전인 Su-27K(또는 Su-33)는 추가적인 양력을 얻어 이륙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카나드(canard)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카나드는 일부 Su-30 기종과 Su-35, Su-37에도 적용되었습니다.
Su-27은 '주사 중 표적 추적(track-while-scan)' 및 '룩다운/슛다운(look-down/shoot-down)' 능력을 갖춘 파조트론(Phazotron) N001 미에치(Myech) 코히어런트 펄스 도플러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종석 바로 앞 기수 부분에는 탐지 거리가 80~100km(50~62마일)에 달하는 OLS-27 적외선 탐지 및 추적(IRST)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Su-27은 우측 주익 뿌리 부분에 30mm(1.18인치) 구경의 그랴제프-시푸노프(Gryazev-Shipunov) GSh-30-1 기관포 1문을 장착하며, 미사일 및 기타 무장을 위한 하드포인트를 최대 10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공대공 전투를 위한 표준 미사일 무장은 R-73(AA-11 Archer)과 R-27(AA-10 'Alamo') 미사일의 혼합 구성으로 이루어지는데, 특히 R-27의 경우 사거리 연장형 및 적외선 유도 방식 모델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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